지난 22일 방영되었던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하였던 보더콜리 코비가 논란이 되었는데요.
아마도 논란이 된 것은 코비보다 견주의 태도 논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더콜리 코비의 보호자는 생후 7개월인 코비의 심한 입질 때문에 사연을 접수하게 되었는데, 처음 코비를 집으로 대려 왔을 때는 이가 나는 중이라 잇몸이 가려워 그런 건 줄로만 알았지만 점점 심해져 사연을 접수하였다고 했습니다.
코비의 입질을 고쳐보고자 보호자는 나름 공부도 하고 여기저기 알아보았지만 코비의 행동이 개선되지 않았는데요,
이날 방송된 코비는 생후 2개월된 아기 보더콜리 담비를 수시로 물고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담비는 어쩔 수 없이 방송 내내 화장실 변기 뒤에 숨어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좋지 않은 상황에 강형욱 훈련사는 고민을 하다가 결국 보호자에게 어려운 말을 꺼내야 한다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무릎을 꿇은 강형욱 훈련사는 담비를 다른곳으로 분양을 보내기를 권하였고,
코비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담비는 결국 코비보다 공격성이 심한 아이로 성장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런 상황이 오게 되면 담비의 보호자는 코비로 인식이 되어 훈련사의 역량으로는 훈련할 수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이에 견주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안될 것 같다고 답하였으나 강형욱 훈련사는 강요는 할 수 없지만 한번 더 고민해봐야한다며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만난 강형욱 훈련사와 코비의 보호자
담비를 분양보내는 것을 거절한 보호자를 위해 강형욱 훈련사는 최고의 방법이 아닌 최선의 방법으로 훈련을 진행하기로 하였고, 코비와 담비는 둘 사이에 관계가 형성이 되지 않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고 했는데요, 마치 셰어하우스에서 집을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듯이 서로의 생활에 터치 없이 살아갈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강형욱 훈련사는 코비의 집중하지 못하는 행동을 지적하며 신뢰감을 쌓는 훈련을 먼저 진행하였는데요,
코비가 방석을 터치하면 견주가 간식을 주며 "예스"라고 말해달라고 하였으나, 말을 하지 않는 견주의 모습에 답답함을 호소하였습니다.
결국 강형욱훈련사는 훈련에 적극적이지 않은 견주의 모습으로 인하여 폭발하고 말았고, 훈련을 중지하고 말았는데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던 강형욱 훈련사에 비해 코비와 담비가 어우러져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견주와의 의견차로 인하여 생긴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방송 이후 반응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강형욱 훈련사와 뜻을 달리 한 보호자들을 보며 답답함을 호소하였는데요.
이에 모녀를 향한 비난이 거셌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강형욱 훈련사의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하였습니다.
코비와 담비를 모두 사랑으로 키우려고 노력하는 보호자들에게 담비의 파양을 계속해서 권했다는 이유인데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화나고 답답해하는데 개는 훌륭하다 프로그램에서도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PD 입장
보호자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연출 겸 프로듀서 이태헌 PD는 비난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하였고, 보호자분들은 용기를 가지고 사연을 접수한 개선의 의지가 있는 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보호자와 반려견의 관계는 모든 부분을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며 보호자들도 고민을 해보겠다는 거지 절대로 그렇게 안 하겠다가 아니였으니 비난보다는 따뜻한 격려의 말들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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