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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철인3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견디다 투신 자살.. 자살 전 카톡공개

by 또니빵 2020. 7. 2.

 

트라이애슬론 일명 철인 3종 경기라고 불리는 선수인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는데요.

올해 2월 초부터 전소속팀인 경주시청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배로부터 폭행을 받아 고소를 한 상태였으며,

4월에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협에에까지 신고와 함께 진정서를 제출하였는데 어떠한 조치 없이 모두 최숙현 선수를 외면했다고 합니다.

 

 

YTN이 최숙현 선수의 유족으로부터 입수한 녹취록를 들으면 폭언과 함께 폭력까지 일삼았으며, 최숙현 선수의 지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까지 글을 올렸고, 그를 본 이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해당 게시글의 내용으로는 경주시청 팀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탄산을 주문했다는 이유로 20만원어치의 빵을 억지로 먹였으며, 복숭아 1개를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고 먹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고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3일 동안 굶게 했다고 합니다.

 

 

최숙현 선수의 동료 선수는 어떤 선배는 최숙현 선수에게 트랜스젠더를 닮았다거나 남자를 많이 만난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여러가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당해야 했던 최숙현 선수는 결국 대인기피증까지 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였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결국 최숙현 선수는 23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26일 오전 부산의 숙소에서 어머니에게 마지막 카톡을 남기고 투신하게되는데, 계속하여 구해달라고 신호를 보냈던 최숙현 선수를 왜 외면할 수밖에 없었는지 너무 화가 나네요..

 


이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봅슬레이 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던 이용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은 경북체육회,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대한체육회, 대한 철인 3종 경기협회 그 누구도 최숙현 선수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며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 처벌을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사태가 커지자 대한철인3종협회는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스포츠공정위 심의에 따라 협회가 할 수 있는 빠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왜 좀 더 빨리 움직여주지 않았는지 화가 나지만 늦은 만큼 철저한 조사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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